뜸의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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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부황으로 사망한 사건으로 부쩍 부작용에 대한 관심들이 많아졌다.

여러군데에서 부작용에 대한 문의들이 온다.

어떤 것이든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듯 부작용들은 조금씩 있다.

그 부작용을 어떻게 잘 알고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

 

오늘은 뜸에 대한 부작용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진료를 하기위해 몸을 살펴보면 한번씩 뜸의 흔적들을 발견하게됩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통증이 심하여 집에서 혼자 아픈 곳에 뜸을 사용한 흔적들이 있거나

그곳에 뜸을 뜨면 좋다는 이야기에 뜸을 사용한 흔적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뜸이란 무엇입니까?

혈자리에 따뜻한 기운을 전해주고 경락을 잘 통하게 하여 우리 몸에 기혈을 고르게 합니다.

그래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뜸은 우리 몸에 따뜻한 기운을 전해 주기에 냉증질환이나 만성질환에 도움이 됩니다.

지금도 뜸을 가지고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뜸을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부작용이 전혀 없으니 누구나 뜸을 사용해서 자신의 건강을 지키라고 이야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작용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예전에 아프리카에 갔을 때, 환자들을 살펴보다 유난히 큰 흉터를 발견했습니다.

대략 허리부위에 손바닥 보다 조금 작은 흉터였습니다.

그래서 흉터에 대해 이야기 나눈 적이 있습니다.

 

정확한 것은 모르겠으나 그 나라에도 뜸 같은 것이 존재 했습니다.

그래서 아픈 부위에 사용했다고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문제는 잘 사용하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면 목숨까지도 잃게 됩니다.

저는 보통  다른 나라에 가서 봉사를 하면 뜸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꼭 필요한 환자에게만 뜸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침으로 대체합니다.

 

뜸의 제일 큰 부작용은 화상입니다.

여기에서 제가 이야기 하는 것은 직접 피부에 뜨는 뜸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간접뜸 또한 화상의 위험이 있지만 직접뜸 보다는 화상의 위험이 적습니다.

 

뜸을 뜨게 되면 제일 큰 부작용이 화상인데, 

화상은 직접뜸을 뜨게 되면 나타나는 증상 가운데 하나입니다.

피부 자체가 붉게 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뜸을 크게 뜰수록 좋다 혹은 내가 통증이 심하니깐 크게 뜨겠다고

무턱대고 크게 뜸을 뜨게되면 큰 고통이 따르게 됩니다.

화상이 덧나게 되고, 또 온전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목숨까지도 잃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선생님께서는 쌀알 반만큼의 크기를 떼어 뜸을 떠주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사람에 따라 기준이 달라집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좁쌀이 될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뜸을 뜬 후 물집이 생겼을 때에는 

자운고와 같은 연고를 뜸 부위에 발라주고 

또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아야 합니다.

 

요즘 머리가 좋아지는 뜸, 보양뜸, 살빠지는뜸, 장수하는 뜸, 건강하게 사는 뜸, 부부들의 행복을 위한 뜸 등 여러 뜸들이 있습니다.

그런 뜸들이 존재하고 또 그 뜸을 시술 받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갑니다.

여기에서 이러한 것들이 효과가 있다 없다라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이야기 해 드릴 수 있는 정확한 부분은

이러한 것들이 사람들 마다 체질에 맞게 증상에 맞게 다르게 처방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뜸이 자신에게 맞는 사람들이 있고, 또 자신에게 맞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뜸이 좋다는 소리를 듣고 무작정 뜸을 뜨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임산부가 뜸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랫배에 뜸을 뜨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사람마다 증상에 맞게 뜸을 뜨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일 좋은 것은 전문가를 찾아가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 오늘은 뜸의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