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황치료하다 사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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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SNS통해 황당한 글을 보았습니다.

너무 황당한 글이라 인터넷 기사를 찾아 보았는데, 

사실이었네요

 

보디빌더였던 김모씨가 한의원에서 부황치료를 받았다가

세균에 감염되어 응급치료를 받는 도중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깨 겨드랑이 부분에 붓기가 있어 동네 한의원에서 부황을 떴다고 합니다.

두번의 시술 후 상처 부위에 구멍을 크게 내었고 진물 고름이 나왔다고 합니다.

빨리 응급실을 찾은 김모씨는 

세균 수치로 인해 신장, 칼륨, 포타슙, 간전해질 기능이 망가졌다고 합니다.

결국 그는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없게 되었습니다.

 

부황치료 참 많이 하십니다.

집에서 한의원에서 또 목욕탕 같은 곳에서도 하고 오십니다.

부황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몸 안에 있는 어혈을 빼주는 기능을 하기에 좋은 점도 있습니다.

 

저에게 찾아오시는 분들도 

부황치료를 많이 요구 하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많은 환자분들을 보았지만

부황으로 피를 빼내는 것을 너무 좋아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문제는 어떻게 치료하고 어떻게 조치를 하느냐입니다.

이번 사건 참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믿었던 한의원에서 이런 일을 당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부황시술을 하고 난 뒤 보통은 휴지로 닦아내시거나

또는 알콜로 닦아 내십니다.

하지만 일정기간 물에 삶아 소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시술 후, 단시간 되도록 작게 사혈하여

어혈을 빼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사건을 보면 크게 구멍을 내었다는 기사들글을 보았습니다.

부황이라는 한정된 부위에 여러번 사혈침을 통해 사혈하다보면

이번 사건과 같은 감염사건들이 일어납니다.

또 한번 사용한 사혈침은 다시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염에 있어 항상 신경쓰고 또 조심해서 나쁠 것 없습니다.

여러번 소독, 소독, 소독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혈을 권하지 않습니다.

꼭 필요한 경우에는 사혈이 필요하지만 그런 경우 제외하고는 사혈을 하지 않습니다.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내 몸도 소중하지만

청결한 환경과 감염을 예방하는 자세도 필요합니다.